밑줄긋기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07-02-21 (수)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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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의 시편 이해> 편집 후기
[편집 후기] - 카토
 
"《본회퍼의 시편 이해》-성경 속의 기도책" 
 
사연 없는 책이 어디 있겠냐마는,
결국 112페이지로 마감된 자그마한 책.
처음 만났을 때는 원고량이 적기에 내심, 가뿐하겠지 싶었다.
게다가 디트리히 본회퍼! 내게 정말 매력적인 이름!
그리고 시편, 기도……. 좋아하는 주제! 한마디로 신났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 역시 결코 가뿐하지 않았다. T.T
그 가뿐한 양이 압축하고 있는 몇 배의 내용 무게처럼.
후반 작업에 들어설수록 이런저런 사건사고들도 많았고... 크..
그 후반 작업의 진땀 양을 늘려 주었던 저자 사진 계약 건도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참 아슬아슬했다.
이제 그 모든 과정을 마치고 천연덕스럽게 책이 되어 나와 있는 것을 보니,
사연 많아도 일단 기쁘다. 그리고 예쁘다.
아, 이제 이 작은 책이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다닐 일만 남았는데
내가 날개를 제대로 달아 준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알 일.
 
이 원고를 계기로 흩어졌던 내 기도와 산만한 마음이
시편을 구심점으로 점점 더 단단히 뭉쳐져서
오랫동안 동면했던 내 기도가 이젠 잠을 깨고
이후에 만나게 될 또 다른 원고와 사람들에게 흘러넘쳐갈
좋은 무언가로 만들어져갔으면 좋겠다.
이 원고를 만난 후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되었듯이,
오늘밤에도 시편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 것이다.
마치 골치 아프던 시절 전전긍긍하던 영어책처럼, 그러나 조금은 가뿐하게,
주님의 언어를 배워 주님과 대화하기 위한 한 걸음을 떼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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