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작성자 박지숙
작성일 2007-12-22 (토)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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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네 발」(드레스덴의 마더 테레사)를 읽고서
◈「사비네 발」(드레스덴의 마더 테레사)를 읽고서  





참 만족이 있는 삶,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은 과연 어떤 삶일까?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 갈구하는 만족한 삶은 도대체 어떻게 얻어지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에 해답을 찾은 한 여인,
사비네 발의 파란 만장한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는 미모와 부를 획득했지만
인생의 참 만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예수 안에서 참 생명을 발견한 인생 파노라마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비네 발의 아메리칸 드림

1925년 독일에서 태어난 사비네, 그녀는 2차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은 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녀는 뉴욕의 부유한 상류층 사람의 베이비시터(보모)로 시작해서
그들과 함께 마이애미에 휴가를 따라갔다가
거기서 주인집 친구인 호텔 경영자에게 픽업된다.

그 때부터 마이애미에서 호텔리어(호텔직원)의 삶을 시작한다.
그녀는 직업상 자연히 호텔의 각종 연회를 지원하다 보니
상류층 사람들과 자주 접하게 되면서
그녀의 나이 20대 후반에, 억만장자의 아들의 청혼을 받아서 결혼하게 된다.

그 이후로 많은 뭇 사람들에게 그녀의 부와 화려한 삶은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그녀가 겪은 여러 사교계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준다.
미국의 많은 유명한 정치인들, 재력가들, 연예인들 등 상류층과 교제하면서
그 무리에 속하고 그들과 친분을 갖고 지내는 삶,
그리고 대궐 같은 집에서 호위호식하면서 돈 걱정 없는 생활,
모든 명품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그 생활은
분명 모든 이에게 상당한 매력과, 흥분을 주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미모와 부를 수단으로, 성공과 행복한 삶을 얻은 듯했다.
그러나 결혼 10년이 지난 후, 그 열매는 도리어 계속되어지는 방탕함과 쾌락,
그리고 안일이며, 허무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남편과 자기는 거의 알콜 중독이 되었고,
그들의 삶은, 참 가치와 철학이 없는 무의미한 것임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결국 결단한다. 그곳을 떠나기로...
‘황금새장’이라는 그 곳을...
모든 주변이 황금이었지만, 결국은 새장에 갇힌 새였다!

▲광야생활의 시작

그녀는 남편과 이혼하고 거의 빈털터리로 집을 나온다.
남편은, 결혼할 때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나가라고 했다.
(남편은 양육비 350불과 자기 생활비 350불을 매달 보냈다.)

이제 새 출발을 시작하며 아들 둘을 돌보는데 열심을 내 보지만
역시 엄마로서의 의무감이었고, 참 사랑이 없어서 그런지
참 만족과 참 행복이 여전히 없었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보지만
결국 남는 것은 배신과 상처뿐이었다.
여전히 방황과 목마름은 계속된다.
자유와 행복을 준다는 심리요법 등 여기 저기 기웃거린다.
그러나 이 또한 수치와 죄악 된 생활일 뿐이었다.

▲사비네의 방황, 구도자의 길

사비네는 결국 히피들의 어머니가 되어 그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그들을 변화시키기로 결단하고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농장을 구입한다.
그렇게 봉사를 하면, 자기 삶에 어떤 만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크리스천이 되기 전이었다.)
 
그녀는 독일 여성의 부지런함으로, 자기 결혼반지와 집을 팔아 구입한
농장에서 미국 서부 지역의 히피들을 모아서 돌보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그들은 늘 제 멋대로 였으며
전혀 달라진 것이 없이 도리어 마약, 도적질과 방화로 공동체를 파괴시켰다.
특히 부자집 자녀들이 히피가 잘 된다고 한다.

정말 선을 행하면서 ‘히피들의 어머니’로 살면
궁극적 만족이 있으리라고 기대했는데... 만족이 없었다.
사비네가 구하는 것은 그 이상 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또 다시 동방으로 인도 순례여행을 했다.
그래서 수개월 동안 동방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다.
그리고 사원에서 수행 기간도 가졌다. 그러나 그녀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히피 농장으로 되돌아갔다.

▲사비네 발의 회심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바로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몇몇 히피들에게 성경책이 읽혀지고 있었고
히피들 가운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히피 중 한 명이 변화되어, 그 모임을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일 역시 지나가는 파도라 생각했고
아직 기독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토미라는 한 히피가 그녀를 집요하게 개인전도하는 가운데,
그녀는 마침내 자신이 어둠가운데에 살고 있으며
자기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친구로서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모두 주셨다는 말에
사비네는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감동이 울려 퍼짐을 느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15:13-14)

그 순간을 그녀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억만금 보다 값지고 귀한 것을 그녀는 얻게 된 것이다.
통곡의 회개와 감격의 눈물 후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넘쳤다.

그렇게 갈구하던 진리, 참 만족과 행복을 드디어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고백한다. 진정 주님만 섬기겠다고....
이것이 그녀가 46세 되던 1972년의 일이었다.

▲회심 이후 섬김의 사역

그녀가 변화하자, 사비네 농장의 히피 공동체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다.
사비네와 같이 새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
그녀는 그 농장을 ‘주님의 땅’이라 부르고 사단법인을 세우며
전 재산을 재단에 기증했다. 이제 그녀의 소유는 이 땅에는 없었다.
물질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도 모두 다 주님께 드렸다.

이제 히피 농장은 주님의 땅이 되었다.
그곳은 대학생, 청년, 사회의 부적응자들, 누구에게나 열려있었고 환영했다.
매일 농장 여러 군데에서 몇 차례씩 성경공부가 이루어졌고
찬송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이제 사비네는 자기를 전도한 토미와 함게 뉴욕 슬럼가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마약 중독자들과 창녀들을 초대하며 식사를 제공하고
그들의 직업인 청소부를 따라서 자신도 청소부가 되었다.(인카네이션)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며 섬겼다.
복음이 백 마디 말보다 그저 작은 섬김으로 더 잘 나타날 때가 있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자매의 집’(구타 등으로 가출한 여성 돌봄)과 ‘호스피스 사역’도 감당했다.

그녀는 이제 무슨 직업을 갖든 전혀 개의치 않았다.
믿음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인정과 가치가 마음 깊이 새겨지면서부터,
더 이상 사회적인 인정과 외적인 자격에 마음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1980년 54세 때, 고국인 독일을 방문하여
10개월간 노부부를 돕는 가정부로 일하며 작은 급여에도 만족하며
독일에서 전도와 섬김의 삶을 살았다.
“청소부로 살더라도 인생의 참 만족을 얻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청소부로도 살리라”며 과거 독일을 떠날 때 결심했던 것을
기억했다. 그러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드레스덴의 마더 테레사

그 후 1992년, 사비네는 다시 독일로 돌아간다.
68세의 노년의 나이에..
‘네가 떠나온 조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강한 소명의 음성이
그녀에게 들려온 것이다.

‘당연히 나 스스로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아멘.’
그녀는 확신했다. 물론 떠나기 전에 교우들과 의논하며 기도했다.

그런데 상상치 못한 기적들이 독일의 드레스덴(옛 동독지역)에서 일어났다.
당시 그곳은 독일통합 이후 가난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그래서 도시 청소년들을 위한 카페와 중고 옷집을 열면서 사역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발전하면서 슈토프벡셀(체질개선)이라는 법인단체가 설립되어지고
드레스덴의 펑크들, 노숙자들, 스킨헤드들을 돕는
거리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었다. 
 
물론 드레스덴 사역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고난과 어려움이 닥쳐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이제 그녀는 언제나 블라우스에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
여전히 열정과 에너지로 섬기며 고백한다.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죠. 그 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이 이 땅에서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이제 그는 '드레스덴의 마더 테레사'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녀의 첫째 아들은 보험회사 직원으로 평범하게 제 몫을 하며 살고 있고,
둘째는 목회자가 되어서 섬기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전남편은 재혼했고, 그녀는 회개 후에 전남편을 직접 찾아가서
자신의 과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동경하는 화려한 삶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간접 경험으로) 잘 느낄 수 있었다.
참 인생의 의미는, 어떤 화려한/고생스런 직업을 갖는 가에 달려있지 않고,
자기 내면에 주님이 주시는 참 만족, 참 평안이 더 중요한 결정적인 요인이 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숙 씀

이름아이콘 김기민
2007-12-27 17:05
자신 앞에, 우리의 마음속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앞에, 언제나 정직하게 서고자 했던 사비네의 용기 있는 모습을 새록 떠올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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