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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추천도서 - 홍성사에서 이런 책이?여름이면 습관처럼 소설을 소개하자고 마음먹었던 편집자. 글을 쓰다가 멈칫, 다시 생각해 봅니다. '뭐 신선하고 지금까지 소개 안 한 주제가 없을까?' '소설은 8월에 소개해도 되잖아?' (하지만 '8월도 소설이군. 역시 안이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는데;;;) 어떤 주제를 올릴까 고민하던 편집자는 2010년 12월에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가 출간된 이후 받았던 독자 전화가 기억납니다. "지금 서점에서 기독교 코너를 둘러보는데 믿을 수가 없어서 전화합니다. 정말 이 책이 홍성사에서 나온 것 맞나요?" "네, 독자님. 홍성사에서 낸 것 맞습니다." "……." 왠지 이럴 때면 담당자는 괜히 간이 콩알만 해집니다. 땀이 삐질삐질 나고 어느새 한쪽 다리를 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요. 한편으론 기독교 출판사에서 이런 책 내는 곳 있으면 나와보십쇼, 하는 자부심도 들고요. 요즈음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다시 유행하는 분위기입니다만 홍성사는 이미 몇십년 전에 사회과학의 불씨를 지핀, 그런 곳이었죠.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 <사회책임투자>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한국형 사회책임투자> 등이 나올 배경이 이미 마련돼 있었다고 할까요. 교회와 세상을 넘어 독자들과 소통하는 출판사, <오늘 더 사랑해>처럼 기독교인들도 은혜를 받고, 교회 문턱을 넘어 본 적 없는 분들도 감동을 받는 그런 책 어디 없을까요? 올 하반기에도 그런 책들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하반기 도서 많이 기대해 주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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