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게시판
작성자 오은숙
작성일 2011-10-28 (금) 12:05
ㆍ조회: 2794      
IP: 119.xxx.250
  • 싸이월드
  • 네이버
  • 구글
  • 미투데이
  • 페이스북
  • 트위터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 저자와의 만남- 한겨레 기사
“자본주의·공산주의 틈새 ‘완충지대 신학’ 필요”
 
 
기독교 사회주의’ 모색하는 이덕주 교수·박총 편집장 책 출간 기념 대담서 가능성 탐구
이 교수 “경쟁·계획 아닌 나눔 토대”
박 편집장 “개인 구제만으론 한계”

» 이덕주(59·사진 왼쪽) 감리교신학대학 교수(역사신학), 박총(40·오른쪽) <복음과 상황> 편집장
자본주의 냄새가 물씬 나는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최근 기독교 사회주의를 고민하는 ‘불온한’(?) 모임이 열렸다. 이덕주(59·사진 왼쪽) 감리교신학대학 교수(역사신학)가 최근 펴낸 책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홍성사)을 두고 저자와 박총(40·오른쪽) <복음과 상황> 편집장의 대담이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진행된 것이다. 출판사가 마련한 이날 대담에는 30명 가량의 청중이 참석해 작은 대담장을 꽉 채웠다.

이 교수는 토착화를 주제로 한국 기독교 역사를 연구해 오며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홍성사)를 펴내 호평을 받은 학자다. 박 편집장은 반자본주의·생태주의자로 예수를 조망하는 책 <욕쟁이 예수>를 내놓으며 기독교 청년들의 ‘아이돌’로 주목받는 논객이다.

이 교수가 기독교 사회주의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고나서다. 그는 “당시 어떤 북한 사람이 어떻게 미국의 ‘사악한’ 기독교와 ‘거룩한’ 사회주의가 이어질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틈새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비무장지대의 신학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주의는 개인 간의 경쟁으로, 공산주의는 국가의 계획으로 운영되지만, 기독교 사회주의는 자발적인 나눔을 토대로 운영되는 공동체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박 편집장은 “저도 마르크스가 아닌 성서에 기반을 둔 사회주의자”라며 이 교수에 동질감을 표했다. 그는 “이 교수님같이 온건한 분이 한번 마음을 먹고 우직하게 나가면 전투적인 진보인사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며 이 교수의 작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류 한국교회는 가난한 ‘개인’을 돕기 위해 ‘구제’는 하면서도 정작 가난한 ‘계층’을 돕기 위해 ‘체제’를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불의한 사회 구조와 맞서 싸우지 않는 봉사는 기존 체제를 유지·강화시켜줄 뿐”이라며 기독교 사회주의의 초점은 체제를 변혁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청중은 “보수화된 기독교의 레드 콤플렉스를 고려하면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은 거의 자살 행위에 가깝지 않은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교수는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것도 자살 행위”라며 “북한과의 대화 자체를 막는 레드 콤플렉스를 깨기 위해 금기시된 사회주의를 공론화해야 할 때가 왔다”고 응대했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내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강의하고 부탁받은 글을 쓰는 것 외의 시간은 모두 기독교 사회주의를 연구하는 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속 작업으로 ‘세계 기독교 사회주의 역사’와 ‘한국 기독교 사회주의 역사’를 저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이름아이콘 HdjvrECpV
2014-10-12 00:08
<a href=http://www.storykc.com/media/#miovhd>view site…</a> ambien sleep diary - generic ambien pill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79 <데몬>의 작가 토스카 리 소식입니다 편집부 2011-12-23 2412
578 피고석의 하나님을 읽으며... 약간의 불만들... [1] 김주성 2011-12-22 1911
577    Re..피고석의 하나님을 읽으며... 약간의 불만들... 편집부 2011-12-23 1886
576 12월 추천도서 - 선물하고 싶은 홍성사 책 편집부 2011-12-15 2161
575 책 배송 문의 드립니다. [1] 서미영 2011-12-07 1847
574 감사드리며 질문한가지요 [1] 조영전 2011-12-06 1877
573 [중앙선데이 인터뷰]이영표 선수 편집부 2011-12-01 2378
572 The Everlasting Man 문의드립니다. [1] 김승현 2011-12-01 2027
571 [동아일보 인터뷰]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편집부 2011-11-30 2712
570 "C.S. 루이스와 함께 고전 읽기" 독서토론회 편집부 2011-11-23 3731
569 <구멍 난 복음> 저자 국민일보 인터뷰 편집부 2011-11-09 2184
568 11월 추천도서 - 사람 편집부 2011-11-07 1938
567 문의 드립니다. [1] 김도영 2011-11-04 1843
566 사도행전속으로 4권에 오타가 있어서요. [2]+1 김재식 2011-10-30 1968
565 <기독교 사회주의 산책> 저자와의 만남- 한겨레 기사 [1] 오은숙 2011-10-28 2794
564 이기제 선교사님 부부 방문 황교진 2011-10-27 3083
1,,,21222324252627282930,,,65

 
 
(주)홍성사  대표이사 정애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7-44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4길 3)  사업자등록번호 105-8`-27695  통신판매신고번호 2008-서울마포-0484  TEL.02-333-5161  FAX.02-333-5165
  3,YANGWHAJIN 4-GIL, HAPJEONG-DONG, MAPO-GU, SEOUL, KOREA.(POST CODE 121-885)  ⓒ2007, HONG SUNG SA, LTD.  HSBOOKS@HSBOOKS.COM
Powered by GPOOM yohan.net | V1:20070903 V2:20091208 V3:20111208 V4: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