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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ra=Sent1301m_View&corp=fnnews&arcid=0922479733&cDateYear=2011&cDateMonth=11&cDateDay=30
 기대를 충족시켜 준 [데몬] (회원가입을 해야 글을 남길 수 있도록 바뀌었네요.) 홈페이지에서였나요, 쿰회보에서였나요 페이스북에 [데몬]이 연재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악마의 회고록'이라는 부제 때문에 '어떤 책일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스마트폰도 없고 페이스북을 하지 않아서~ ^^;) 출간 이후에는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으로 선뜻 구매하지는 못하고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하고는 책이 준비되길 기다렸다가 대출을 했죠. 그런데~ 제 자신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이 책을 빨리 읽었습니다. 읽기를 멈췄다가도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질 정도로 흥미진진했거든요. 성경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이야기를 절묘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특히 주인공의 이름이 한글로만 나오다가 Clay로 병기되는 대목에서는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원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반전(?)이겠죠?] 끝까지 다 읽고 '어, 끝났네.'하는 마음에 괜히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욥기를 보면 악마가 욥을 괴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에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은 악마의 의도와는 달리 하나님과 욥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크게 보면 그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이죠. [데몬]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루션이 클레이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를 생각하면 아마도 그의 의도는 클레이의 삶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그의 방문은 결과적으로 의도와는 다른 역효과를 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다면 하나님과 별 관계없이 살아온 클레이는 분명히 믿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루션도 클레이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안에서 클레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도구로서 쓰임을 받은 존재인 것 같다는 말이죠. (갑자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어떤 것도 우리를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로마서 8장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데몬]의 스토리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시기가 성탄절 즈음이어서 그런지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면서 그분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쿰 회보에서 작가의 다음 작품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 때는 앞으로 나올 책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데몬]을 읽으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스스로) 처음으로 접한 홍성사의 책은 김성일 장로님의 소설 [빛으로 땅끝까지]였습니다. 꽤 오래 전의 일이지만, 그 책도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죠. 인상적인 성경의 인물이었던 갈렙을 다룬 프랜신 리버스의 2인자 시리즈 [갈렙]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레프트 비하인드는 아직 읽지 않았는데, 여건이 되는대로 읽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토스카 리의 다음 작품과 함께 보다 빨리 만나고 싶은 작품은 2인자 시리즈의 [실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는 실라의 이야기를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거든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데몬], 정말 잘 읽었습니다. 교회에 가니 어떤 형도 누군가에게 빌려 읽고 있더군요. 저도 하나 사서 누군가에게 선물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쭈~욱 좋은 책 만들어주셔요. 아, 기대를 많이 했던 책이어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어요. 1. 아마존에서 원서를 보니 표지 디자인에서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언제, 어떤 책이 될지는 몰라도 번역서의 표지 디자인이 역수출 되는 쾌거를 향해 힘내셔욧!!! ^^;) 2. 아마존에서 원서의 내용을 조금 볼 수 있었는데 뒷부분에 부록처럼 담긴 내용들이 빠진 것 같은데 넣었다면 어땠을까요? (왜 나는 이 책을 썼는가?, 데몬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과 같은~) 3. 책 안에서 '엘'이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하나님'이라고 나오고 '네놈들'이 '그놈들'로 바뀌는 것과 같은 부분들이 종종 눈에 들어와 개인적으로는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 이 부분들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의 짧은 소견이니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기를~ 아침에 일어나서 또 나가봐야 하는데, 제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남겨놓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요. 생각나는대로 두서 없이 남겼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이상, [데몬]을 읽고 난 후의 소감이었습니다. -------------------------------------------------------------------------------- 첨부한 파일은 궁금해서 찾아본 원서의 표지구요, (실례가 된다면 말씀하세요, 내리겠습니다.) 링크는 검색해보니 관련기사가 하나 나와서 기사의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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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2-01-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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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을 재밌게 읽으셨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소설 시장이 활기를 띨 기미는 없지만 이렇게 한 분 한 분 재밌게 읽은 독자들이 있어서 기운이 나네요. 토스카 리의 다음 작품 <하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실라>는 2월 출간 예정입니다. 이제 위대한 2인자 시리즈가 마무리되는 거지요. 실라가 베드로와 바울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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