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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문의드려요작년 여름 유럽으로 2달간의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그 땅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만나게되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저희가 밀라노에 도착했을 때 갈곳이 정해지지 않아 기도하면서 밀라노 역사 앞에서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의 마음 속에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져가고 비는 오려고 하고 갈 곳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평안했습니다. 아침 묵상을 다같이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브라질 아주머님이 저희를 보시면 말을 걸어왔습니다. 저희가 입은 티셔츠에 ywam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크리스천 작가이고 예전에 ywam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기차 시간을 놓쳐 기다리가다 저희를 만나게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자신은 '만남'이라는 주제의 책을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갈곳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희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포루타칼어만 쓸줄 아시고, 저희 팀 멘버중 스페니쉬를 하는 자매가 있어서 대충 대화가 되었습니다. 그분께서 자신이 몇곳을 연락을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가만히 있는 가운데..여기저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시더니 무턱대고 전화를 바뀌주셨습니다. 그분이 직접 아시는 분이 아니라 그자매님의 친한 친구가 아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받아 보니, 그분은 도니카공화국 아주머니시며, 우선 저희에게 와서 이야기 하자고 하셨습니다. 지하철 역만 알고, 아무런 대책없이 저희는 그냥 믿음으로 따라 갔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저희는 기도의 응답임을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 것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이유는 이 자매님을 소개해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릅니다. 우리가 받고 누리는 직분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교회에 대해서 저희는 그 가정과의 만남을 통해 모든것이 바뀌었습니다. 그집에 들어서는 순간 도미니카 공화국 자매님(이름은 카르멘)이 저희를 웃으면 맞아주셨습니다. 스페인어를 하실 수 있어서 대화가 되었습니다.(영어는 못하심) '이 집은 당신들의 집입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하시며 새로 끄내오신 샤워용품들을 저희손에 안겨주었습니다. 저희는 기차를 타고 다니며 전도하기 때문에 사실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카르멘은 아들과 함께 식탁을 차려주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커피와 요구르트 그리고 과자를 차려주시고, 방이 3개 뿐인 집인데 그중 방 2개를 비워주셨습니다. 자매용, 형제용으로...그리고 그분의 자녀 3명은 거실에서 자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있고 싶을 때까지 있으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충격과도 같았습니다. 이탈리아 땅에서 얼굴도 모르고 만난지 5분도 안되는 우리를 가족과 같이 맞아주시는 그분은 누구 일까? 알고 보니 그곳은 이탈리아에 사는 남이 여성들을 대상으로하는 가정교회 였습니다. 그리고 카르멘은 여성사역자였습니다. 그녀에 집에 저희과 같은 사람들이 와서 머물렸고, 동양인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2주동안 그곳의 생활은 천국과 같았습니다. 그집에 오고가는 남미여성들...매주 7명정도가 결신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곳, 예배의 시간과 형식이 없는 곳...뜨거운 찬양과 설교, 간증... 카르멘 자매님은 저혈압으로 고생하지만 혼자서 호스피스 사역, 그리고 여성사역자 양육, 교회 사역, 전도...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사역들을 자녀들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역시 함께 섬기는 삶이 되어 있었습니다. 남편 분은 밀라노 호텔 주방장이시만 사역에 깊이 관여는 되지 않으셨으나 저희와 함께 보내시면서 변화되셨습니다. 매일 밤 9시면 자녀들과 둘러앉아 성경을 가르치고, 사역자로 양육하는 자매2명(다시 자신의 나라로 파송예정)을 딸과 같이 대하시고, 한번도 소리를 지르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분..동양인 낯선 이방인들의 속옷과 겉옷을 스스름 없이 가져가 빨려고 하시는 분...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떨어진 축구공과 낡은 운동화를..그리고 자신도 오래된 옷을 입지만 자신이 섬기는 자들에게 떠나는 날까지 책과 선물들을 한가득 안겨주시는 그분... 영적인 은사가 많아서 예언과 함께 찬양을 할때 가녀린 몸에서 영적 권위가 넘쳐납니다. 그녀는 자신이 집에 없을 때는 다른 자매들을 세워 사역을 함께 이루어가도록 놀랍게 만들어갑니다. 그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납니다. 말씀에서 듣던 사랑의 은사..그것이 무엇인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가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수님 당신의 초대 교회... 그녀의 인생은 책과도 같았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어린시 시절 부모에게 버림 받아 종이박스에서 살았고, 너무나 괴로와 자살을 시도하던 날 우연히 지나던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부터 지금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그녀에게 있었고 기적과 역사가 있습니다. 그녀와 만난 시간을 통해서 교회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섬김이란 무엇일까.. 그녀가 우리를 섬겨줄 때 그 섬김을 받는 우리에게는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받음이 행복이었고, 그녀의 사랑을 누림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저희는 도착한지 얼마 후 부터 그녀를 '마미'라고 불렸습니다. 저희에게 그녀는 엄마였습니다. 떠나는 날 그녀가 저희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얼마전에 기도를 하는데 주님께서 얼마 후에 사람들이 그녀를 찾아 올것이고 그녀에게 '마미'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착하기 전까지 저혈압으로 일어나지도 못했으나 저희가 들어오자 마자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회복시켜 주셨다고 합니다. 저희 모두에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화장품, 향수, 악세사리, 옷..그녀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책과 책갈피에 메세지를 적어주었습니다. 그녀를 만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한국에 그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국에도 좋은 여성 모델이 많이 있겠지요. 그러나 저희가 본것은 한 여성으로서 가정과 하나되어 사람을 세우고, 커뮤니티를 변화시키고, 초대교회를 이루어가는 모습입니다. 홍성사에서 이분에 대한 책을 써주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연락주세요.. 남편과 자녀들은 영어, 이탈리아어가 가능하고, 카르멘 자매님은 영어는 되지 않습니다. 홍성사라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분은 그 어떤 명예나 자랑을 위해서 사역하지 않습니다. 추신> 직접 원고를 보내야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제가 쓰기어는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직접 취재를 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탈리아 땅은 먼곳이지만....그만큼의 은혜와 가치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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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9-06-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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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홍성사를 믿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글과 카르멘 자매님의 진정성을 저희도 충분히 공감하고 믿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정성과 더불어 씨앗, 햇빛, 토양 등 객관적인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독자님의 역부족이 있듯 저희 또한 그런 부분이 있는데요. 저희가 판단하고 접근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을 좀더 부탁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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