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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야? 책방이야?이하 기사 전문 입니다. 우리동네 이곳 갤러리야? 책방이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 한 권을 골라 책 속에 푹 빠져들고 싶은 아늑한 공간 양화진 책방. 책을 사랑하고 책방에 목마른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합정동 양화진성지 앞 동네에 이색적인 책방이 문을 연 것은 지난 1월. 기독교 서적의 대표출판사 홍성사가 운영하는 책방이지만 일반서적도 구비돼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색적인 인테리어다. 자로 잰듯 일률적으로 책들이 정리된 일반 서점과는 달리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진열된 4,000여권의 책들과 나무 의자들이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쪽에 먼지 뽀얀 기독교 고서적과 세라믹요의 그릇도 전시돼 있어 구경거리다. 앞으로 책과 관련된 영상물도 제작하여 독자들에게 보여 줄 예정이라고 한다.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라고 에머슨이 이야기 했다. 양화진 책방을 드나들며 아름다운 사람들과 끈을 만들어 보자. 교통편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7번 출구이며, 개점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 333-5163 / 객원기자 홍성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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