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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3월 죽치고독서】 '진노의 잔_소설 본회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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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울
2016-04-0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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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제2차 세계대전의 기록물 가운데, <그리스도는 이 식탁의 주인이시요>라는 사진을 대한 적이 있다. 선교지에서 보던 사진은 인류가 마셔야 할 진노의 잔을 마시신 그리스도께서 성찬의 주인이심을 나타냈다. 본회퍼 목사님의 생애를 조명하며, 독자는 그리스도께서 가신 발자취를 따르던 인류의 성직자들의 삶은 위기 가운데, 감동을 자아냈다. 본 회퍼 목사님과 에버하르트 목사, 그리고 벨 주교는 그들의 기득권을 포기했으며, 그들의 생명조차도 포기했다. 순교하기전, 본회퍼 목사님의 시적 표현은 저항시인 윤동주의 무기력해 보이는 저항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의 희생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 모든 순교자들은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 참예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다만, 전체주의적 신앙적 탄압이 overlap되는 북한의 현실 가운데, 제작년에 상영되었던 영화 <신이 내린 사람들>에 묘사된 북한 지하교인들의 현실이 독자의 우수를 자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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