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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저의 지적에 대해서 역자와 토론하실 정도로 진지한 반응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하지만 영국 국교회라는 말에 대해서는 그냥 영국 성공회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성공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대다수 개신교 형제님들은 성공회하면 자주적 관구들로 구성된 세계성공회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영국 국교 즉, 영국 성공회만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 ■ [편집부] Re..기독교인물사상사전(토미레인 저)에 성공회 관련용어가 잘못 번역되어서 바로 (2007-10-09 17:28) 《기독교 인물 사상 사전》을 꼼꼼히 읽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홍 님의 의견에 대해 편집부에서 역자와 상의한 내용을 올립니다. 님의 의견에 대해 수용한 부분도 있고 수용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수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틀린’ 번역이라기보다는 ‘다른’ 번역이라고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성공회 관련 용어라는 것에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성공회 용어 사전에 나와 있는 용어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번역한 결과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신조라는 것이 신앙의 내용을 도그마 형태로 만든 것이라고 할 때 신앙신조라고 한다면 마치 "역전앞"과 같은 의미 중복 번역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각 교파들이 사용하는 특정 용어를 다 고려한다면, 침례교인들은 세례를 침례로 고치라고 할 것입니다. 본서에서 사용한 용어들은 다수의 교파들이 사용하는 신학 용어들임을 밝혀 둡니다. 1. <공동기도서>와 관련해 현재 성공회에서는 <성공회 기도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주를 달도록 하겠습니다. 2. "미사라는 용어 대신 성찬례"라고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보통 개신교에서는 성찬식 혹은 성만찬이라고 하고 가톨릭과 성공회에서는 성찬례나 성체성사라고 하는데 이 "성찬례"라는 것이 성공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신교에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성찬식을 성찬기도라고 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4. 영국 국교회를 영국성공회로 바꾸는 것은 당시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현재의 해석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국성공회를 비롯한 세계성공회는 현재 님께서 설명한 정체성을 갖고 있겠지만, 16세기 당시 영국교회는 오늘날과 같은 세계성공회로 조직되어 있던 것도 아니고 그러한 정체성도 없었으며, 로마 가톨릭에 대항해서 이제 막 헨리를 수장으로 하는 국가교회로 출범하였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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