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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추천도서-가장 귀한 지식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명확하고 정확한 개념들을 얻고 싶어 하기 마련입니다. 믿는 것과 아는 것은 분명 다르지만, 믿음에 지식을 더하고 종국에 믿는 일과 아는 일이 하나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어찌 보면 여느 책들보다 내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조금도 움츠리실 것 없습니다. 저희는 평신도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여러 사람들이 읽기에 너무 까다롭다 싶은 책은 만들지 않으니까요. 지극히 상식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기독교의 본질을 설명하는 책 가운데 <순전한 기독교>만한 책이 과연 또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서, “왜 이제야 읽게 되었단 말인가” “옷을 팔아서라도 이 책을 사라”며, 책 내용을 통째로 외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정도인데, 혹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이라 해도 양장본 대신 저렴한 보급판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분명 믿음은 있는데 그 믿음이 다양한 현실 문제 앞에서 맥을 못 추고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린다면, 두말할 것 없이 신앙의 성숙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성숙자반>은 진실됨으로 달군 칼로 여러분의 신앙에 낀 기름덩어리를 도려내고 태울 뿐 아니라, 단단한 근육이 붙도록 신앙을 훈련시켜 줄 것입니다. 기독교를 옹호하는 논리들에는 수긍할지언정 하나님은 믿을 수 없는 분, 기독교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의심과 불신을 느끼며 특히 감정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 교회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들로 고민하는 분, 심지어 잘못된 성경 지식을 친구 삼아 지내는 분 등 각각 앉은 자리는 다르나 모두 지식의 안전벨트를 제대로 채울 것을 저자들은 한결같이 주문합니다. 이러한 지식을 체계화한 신학은 ‘하나님에 관한 학문’으로, 그분께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도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학자 및 목회자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그것을 가까이 하고 펼쳐 봐야 하는바,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되 성능도 탁월한 맞춤형을 권해 드립니다. 좀더 어려운 내용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은 2천 년 그리스도교 사상을 아우르는 <기독교 인물ㆍ사상 사전>을 읽어 보십시오. 하드웨어적인 만족감에 내용은 그 이상임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도 없고, 기껏 얻은 지식도 흘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지성에서 늘상 어린아이로 머물러선 안 되며 최상의 전투태세를 갖추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때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는 생각지 말 것을 바울 사도는 조언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게 여기고, 그 지식의 향기를 우리를 통해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길을 떠나기 앞서 이 세 가지 자세만큼은 우리 안에 잘 장전되어 있는지 다시금 점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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