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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성서 인물에게서 듣다> 신간 기사기독 언론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 “일생 동안 무슨 일로 그리 바쁘셨던 것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그분의 삶에 연민과 감동이 새롭게 느껴진다.” 〈경향신문〉 편집국장과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재단’ 사무국장 등 기자 30년, 장로 30년의 왕성한 활동을 해온 저자에 대해 그의 딸은 이렇게 회고한다. 딸의 고백처럼 이 책에서 저자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취재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교계에서 수행해 온 각종 사역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사람 냄새나는 기독교인으로 살아왔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책에서 “부산 앞바다에 북한군 선박이 나타난 사건을 단독 취재 보도함으로 발로 뛰는 기자로 인정받았다”고 말한 것처럼, 그는 사건 현장에 발로 뛰어가서 취재하는 언론 첨병의 역할을 감당했다. “기사 마감과 생존 경쟁에 쫓고 쫓기며 하얀 종이에 먹을 칠하는” 생활 속에서 수행한 박정희 전 대통령,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이어령 박사, 한경직 목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의 취재를 개인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허심탄회 하면서도 정직한 보도성을 유지하며 서술했다. ... <성서 인물에게서 듣다> “성서의 인물들은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한 기호” “우주는 하나님의 피조 세계와 인간의 관계망으로 얼기설기 얽혀있는 거대한 모체입니다. 이러한 관계망에 놓여 있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한 몸부림이고 기호이고 단서일 것입니다.” 성서의 인물들은 자신들의 언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메타포이자, 하나님의 거대한 ‘우주적 서사시’를 실제로 보여주는 배우들로서 그들에 대한 이해가 성경에 대한 이해의 핵심적 요소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성경 본문을 충실히 인용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내러티브 자체가 주는 힘에 더욱 강조점을 주어 서술한 흔적이 눈에 띤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역사를 바꾼 여인’으로 소개하고 이삭에 대한 지나친 모성애로 이스마엘을 내친 것을 묘사하며 ‘현재의 중도 분쟁의 불씨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삼손을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에 빗대어 소개하면서 ‘패륜아’에서 ‘영웅’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서술한 부분은 헬레 문학의 서사시의 일부분을 읽어내려가는 것처럼 익숙하면서도 흥미진진하다. ...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deulsori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501&no=26765&b_no=&keyword=%B1%E8%B0%E6%B7%A1 2013.5.15 들소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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