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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로스호 부산입항 소식-노컷뉴스'떠다니는 UN' 선교선박 둘로스호부산항 입항[ 2007-07-05 오전 10:07:38 ]  전 세계 50여개 나라 350 여 명의 다국적 선교사들을 태우고 세계를 항해하는, '떠다니는 UN' 둘로스 호가 5일 오전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다.
둘로스 호는 이날 입항을 마친 뒤 다음날인 6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갖고 오는 22일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이 기간동안 둘로스 호에서는 세계 각국의 춤과 노래,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스포츠와 취미, 예술, 과학 기독교 서적 등 6천여 종의 다양한 책들을 판매하는 선상서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둘로스(MV Doulous) 호는 타이타닉 보다 2년 늦은 1914년에 건조된 배로 현재 운항하고 있는 선박 가운데 최고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박이다. 배에는 50여개 나라 350여명의 선교사들이 승선해 78년부터 28년 동안 103개 나라 500여곳의 항구에 기항했으며, 기항지에서 선교활동과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수단이나 모잠비크 등 지역의 필요에 따라 인도주의적 장기 구호활동도 펼치고 있다. 350여명의 자원봉사자 가운데 둘로스 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는 모두 29명이다. 한편 올해로 세번째 한국을 찾은 둘로스호는 이달 말까지 부산에 이어 목포, 인천을 방문한 뒤 오는 2010년 생을 마감할 예정이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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