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세계> 3월호에 실린 ≪청년, 통일하자≫ 김경헌 저자 인터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는 얼어붙고 있다. 이제까지의 대북관계가 다양하고 더 많은 부분에서 접점을 만들어 신뢰를 구축한다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북한 제제에 돌입하는 관계 단절로 급선회한 것이다. 그렇다보니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지던 ‘통일’도 아득해 어떤 길도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른 것 같다. ‘통일’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막함은 ‘청년’의 아득함과 언뜻 닮아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갈 때, 그 안에서 가장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청년일진대, 이 청년들이 사회 구조의 벼랑 끝에 내몰려 자포자기하는 일들이 늘어가고 있다. ‘통일’과 ‘청년’은 희망의 단어이지만 지금은 절망처럼 느껴지는 것도 닮아 있다. 그럼에도 “청년, 통일하자”를 외치는 이들이 있다. 중국 근대 여명기의 위대한 소설가 루쉰이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이 곧 길이 된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듯이 청년들에게 통일의 소망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청년, 통일하자』를 기획하고 저자로 참여한 스마트에듀 김경헌 대표를 만났다. _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