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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제 선교사님 부부 방문 볼리비아의 진국 선교사, 보배 선교사, 원주민이 된 선교사로 불리는 분이 계십니다. 1987년 볼리비아로 건너 가셔서 지금까지 25년을 아마존 정글을 헤치고 마약 지대의 우범지역에 목숨 걸고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신 이기제, 박명숙 선교사님 부부. 작년 10월 5일 홍성사에서 출간한 <볼리비아에서 온 편지>의 저자이십니다. 1년 전에 이 책을 만들면서 꼭 뵙고 싶었던 이기제 선교사님을 어제 홍성사 회의실에서 뵈었습니다. 멀리 남미에서 걸려 온 전화와 제가 주고 받은 메일로만 알던 분을 직접 만나 뵈니 감동의 물결이 회의실에 가득했습니다. 과거 어렵고 가난했던 한국과 같은 볼리비아에 들어가 평온한 삶을 포기하고 복음에만 자신을 가둔 이기제 선교사님은 한국 선교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며 세계 선교를 향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신 분으로 알려져 계십니다. 이제 사역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선교지로 가려고 하시는데 교단에서 이기제 선교사님이 볼리비아를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이 일'을 놓고 기도중이라고 하십니다. 한 가지 매우 기쁜 소식은 책 속에 나오는, 선교사님 부부가 세우신 유치부부터 대학입학 전까지의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볼리비아의 명문 <사야리 학교>가 2011년 중남미 최우수학교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그 인증샷인 트로피가 있습니다. 잠시 안식년을 맞아 독일에 공부하러 가신다고 하네요. 무슨 공부냐구요? 볼리비아인들에게 좋은 찬송가를 만들어 주기 위한 작사 작곡 공부라고 합니다. 이렇게 남미의 영혼들을 사랑하시니, 교단에서 놔주기 어려울 만하네요.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모든 사역의 열매를 맡기고 새롭게 믿음의 선교를 열어가시려는 이기제 선교사님의 마음은 맑고 굳건했습니다. 가까이 있기만 해도 영혼이 맑아지는 기쁨이 돋았습니다. 주님의 사명에만 헌신하는 이런 저자 분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홍성사는 감사하고 행복한 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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