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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래씨, 격변의 한국 현대사 회고록에 담아 <경향신문> 기사김씨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경향신문이 이승만 정권에 의해 폐간됐다가 4·19혁명 이후 복간되자마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고,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되기 전까지 파리 특파원,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향신문 기자 시절 그는 한국군의 월남 파병, 삼성그룹 계열사인 한국비료공업의 사카린 밀수 사건 등의 특종 기사를 내보냈다. 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김종필 중앙정보부장,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등 한국 현대사를 수놓은 많은 인물들을 취재하기도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함께 일할 것을 직접 제의했으나, 김씨는 “배운 게 신문밖에 없다”며 거절했다. 영입 제의는 거절했지만, 김씨와 박 대통령의 인연은 이어졌다. 김씨는 국정 운영에 관한 제언을 서신에 담아 박 대통령에 전했고, 박 대통령은 40여통의 친필 답신을 보내왔다. 해직 이후엔 교회가 맡긴 직분에 충실했다. 1982년 한경직 목사의 제안으로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재단’ 사무국장에 취임했다. 1984년 여의도에서 400만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 기독교 100주년 선교대회’도 그의 손을 거쳤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282204165&code=100100 2013-04-28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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