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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의 서재>를 읽고물론 편자의 소관이겠지만 루이스가 꼭 서양인들에게만 영향을 받은 건 아니잖아요? <인간 폐지>를 읽으며 그가 동양의 고전들도 읽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 실려있지 않아 조금 아쉬웠네요. 루이스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사상가라는 면이 더 부각될 듯 싶구요. 루이스의 책이 계속 번역되는데,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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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9-12-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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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가 동양의 고전을 읽었지만 어느 정도 읽었으며 얼마만큼 영향을 받았는지 알기란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인간 폐지>에 인용된 책을 보자면 대표적으로 <논어> 정도에 지나지 않고 그 내용 역시 누구나 인정하고 수긍하는 도(덕률)에 관한 것("형제들에 대한 합당한 행실이 선의 근본이다" "젊은이들을 존중하라" "성실함을 확고히 지켜라" 등)으로 특별히 루이스의 기독교적 사상을 심화시키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는 힘들며, 그가 가까이 하며 즐겨 읽은 책이라는 또 다른 기준에도 부합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 아마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루이스의 서재> 원서 엮은이가 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편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인간 폐지>를 포함해 루이스의 글 자체가 이미 그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사상가임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지속적인 관심과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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