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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추천도서-삶의 열매완연한 가을이네요. 실한 열매로 잔치를 벌이는 때입니다. 이달 소개해 드리는 책들은 그 맛이 특히 더 답니다. 모진 비바람과 뜨거운 볕, 그 혹독한 시간을 견뎌냈기 때문입니다. 이 책들을 내놓으며 가을이 괜히 ‘사색의 계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먼저 사별의 고통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불현듯 내 곁을 떠날 수 있다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자녀, 배우자, 부모를 떠나보내며 그들이 겪었던 고뇌와 슬픔, 그리고 깨달음은 무엇보다 지금 내게 주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 합니다. 타인으로부터의 핍박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학대는 물론이고 차별과 멸시가 공공연히 자행되었습니다. 부모도 내게 얼굴을 돌리고 나를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조차 나를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사실 막다른 골목만큼 출구가 분명히 보이는 곳은 없습니다. 이 책들은 우리를 일으켜 세워 그 길로 힘차게 걸어가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피와 땀이 있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 해도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선 올바른 목표 의식과 더불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권면하며 저자는 말합니다. “누군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가 실패와 절망감으로 힘들어 포기하고 싶다면, 지금 성공을 향해 잘 가고 있는 거라고. 원래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이 바로 그 길이라고.” 상처를 후벼 파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때론 짓눌리고 때론 치열했던 그때를 회상하며 저자들이 용기 내어 글을 쓴 이유는 하나입니다. “나누기 위해.” 그들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존재는 그만큼 높고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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