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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간, 투투 신부님의 책에 대하여홍성사에서 출판되는 책을 좋아하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홍성사 책을 많이 읽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홍성사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한 뒤부터 차츰 차츰 홍성사에서 출판되는 책들의 분위기 역시 젊은 세대들을 겨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그런데, 근간으로 출판될 예정인 책 목록 중에서 조금 우려되는 저자의 책이 있어서 짧은 글 납깁니다. 그 책은, 데스몬드 투투(Desmod TuTu) 신부님의 "용서 없이는 미래도 없다"입니다. 투투 신부님은 정치적으로 팔레스타인 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이스라엘에 대하여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입장"(Alan Dershowitz)을 고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투투 신부님의 평화주의적 입장은 매우 귀하고, 기독교와 이슬람교 문제에 대해서 중요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지만, 유대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문제에 만큼은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투투 신부님의 신학에는 보편주의적 세계관이 강하지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라는 삼중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브라더 앤드류(Brother Andrew: Open Doors Ministry) 형제님이 제시하는 선교적인 관점이 오히려 더 성서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홍성사에서 투투 신부님의 책을 출판할 예정이라는 것에 조금 놀랐고, 제 짧은 소견을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추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성사에서 투투 신부님의 책을 한글로 번역하게되면,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투투 신부님에 대한 제 개인적인 선입견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소설가인 엘리 위젤elie wiesel이나 변호사 Alan Dershowitz와 같은 유대계 미국인들의 관점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혹시, 투투 신부님의 책을 내실 때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투투 신부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는 한국 교회 목사님들의 서평 등을 포함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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