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월간 〈낮은 울타리〉 발행인인 신상언의 소설.
깊은 사랑 이후 찾아온 절망과 고통. 한 여인을 옭아맨 무속과 과거의 아픈 기억과 미움들을 한 정신과 의사가 풀어 자유롭게 만들어 가는 이야기.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현실 속에서 결코 우연이란 없다는 사실을 그려 냈다.
저자
신상언
예수와 예술을 사랑한 문화사역의 아름다운 개척자.
낮은 울타리, 울타리 문화선교회(CUE) 대표.
차례
마법의 숲 / 거리에 비가 내리듯 / 미라보 다리 아래 / 정수원 / 너는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하나의 등대로 / 바라보아도 만져지지 않는 벌판이여 / 겨울 나그네 / 그 아침 까치의 노래는 / 빛을 위한 콘체르토
내용발췌
이 남자는 그때 그런 기분을 느꼈었다는 말인가. 사실은 나도 그랬는데 처음 그의 눈을 보는 순간 무엇인가 휙 하고 가슴속 벌판을 가로질러 가는 느낌, 아주 빠르게 넓은 들을 가로질러 마치 여름밤 하늘에 사라지는 별똥별의 흔적처럼 그렇게 무엇인가 눈빛을 받아낼 수 없게 된 느낌, 그게 만남이었을까. 아무렇지 않게 그의 눈빛을 받아낼 수 없게 된 나는 어느새 만남이라는 울타리 속에 그와 함께 들어선 것인가.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사]
“무분별한 상업주의 문화로 인해 혼탁해져 가는 이 세상에 이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글이 많이 나와 메마른 이들의 가슴을 적셔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 유상근 박사(명지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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